
마트야말로
그 나라의 입맛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죠?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린
영국 마트의 특징들.
과자 천국부터 유통기한 짧은 신선식품까지,
영국에서 몇 년간 지내면서
직접 경험한
영국 마트만의 독특한 특징 5가지를 정리해봤어요😘
🍫 1. 디저트의 강국다운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과 과자들

영국 마트에 처음 가면 가장 먼저 놀라는 게
어마어마한 과자와 초콜릿 종류에요.
대표적인 초콜릿 브랜드 Cadbury(캐드버리),
Galaxy(갤럭시),
Terry’s Chocolate Orange 뿐만 아니라
티(Tea)를 마시는 문화로
티와 함께 마시기에 좋은 비스킷 종류도
많아요.
감자칩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
특히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소금 & 식초(Salt & Vinegar) 감자칩은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새콤달콤한 식초 맛이 감칠맛을 더해
처음엔 ‘이게 뭐지?’ 싶지만
어느새 중독돼서
계속 찾게 될지도 몰라요.😆✨
☕꼭 먹어봐야할 티(홍차) 브랜드:
✔️ Yorkshire Tea (요크셔 티)
>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홍차로,
진한 맛과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에요.
호불호없이 무난하게 마시기 좋아요.
✔️Twinings (트와이닝스)
>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 브랜드에요.
얼그레이, 다즐링,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적은 양과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해요.
✔️PG Tips (PG 팁스)
> 부드럽고 깊은 맛으로
블랙티로 마셔도 좋고
밀크티로 마시기에도 좋아요.
현재 가장 빠져있는 차로
80개 대량으로 구매해서
하루에도 여러번 마시고 있어요.
✔️Pukka (푸카)
> 허브티 & 건강티 종류가 많은 브랜드로
일반 홍차뿐만 아니라
허브차(카모마일, 페퍼민트) 종류가 많아요🌿
건강한 느낌의 차를 원하면 추천해요.
🍪꼭 먹어봐야할 추천 과자:
✔️McVitie’s Digestive Biscuits (맥비티 다이제스티브)
> 명실상부 국민 비스킷으로,
영국 사람들이 티와 함께 가장 즐겨먹는
클래식 중의 클래식 느낌이에요.
고소한 통밀 비스킷으로
오리지널과 초콜릿
둘 다 티와 함께 먹을 때 좋아요.
✔️Walkers Shortbread (워커스 쇼트브레드)
>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고급 비스킷으로,
부드럽고 버터리한 맛이 특징이에요.
차랑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Jammie Dodgers (재미 도저스)
> 쫀득한 잼 비스킷으로,
바삭한 비스킷과 라즈베리 잼의 조화가
독특하게 느껴져요.
✔️Hobnobs (홉놉스)
> 고소한 오트밀로 만든 바삭한 비스킷으로
오트밀 비스킷의 끝판왕이에요.
종류도 많아
다양하게 시도해보기 좋아요.
✔️Bourbon Biscuit (버번 비스킷)
> 초콜릿 크림이 샌드된 비스킷으로,
일반 마트에서 1파운드가 안되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요.
비슷한 종류의 ‘커스터드 크림(Custard creams)’도
추천해요.
🥛 2.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우유

영국은 우유의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해요.
카페에서도 다양한 우유와
대체 우유(Alternative milk)등
다양한 선택지로
라떼 등 음료를 고를 수 있어요.
우유 뚜껑 색깔로 구분하는데, 대략
파란색 🟦 = 전지 우유(지방 함량 3.5% 이상,
Full fat 혹은 Whole milk)
초록색 🟩 = 반탈지 우유(지방 함량 약 1.52%,
Semi-skimmed milk)
빨간색 🟥 = 무지방 우유(지방 함량 약 0.5%,
Skimmed milk)
이렇게 구분되어요.
예를 들어,
영국 카페에서는 세미 스킴드 밀크(Semi-Skimmed Milk)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지만,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음료가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내요.
일반 우유 이외에도
소야(Soy milk),
귀리 우유(Oat Milk), 코코넛 우유,
아몬드 우유 등
다양한 식물성 우유가 있어요.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우유 같은
독특한 종류도 많아서,
시리얼에 넣어 먹거나
라떼, 카푸치노, 핫초코 등에 활용하기 좋죠.
🏬 3. 마트도 계급 사회?
고급 혹은 저가, 확실하게 나뉜 마트 브랜드 별 분위기


한국에선 대형마트 간 품질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없었던 반면,
영국 마트는
마트 브랜드 자체가
소비 계급을 나누는 역할을 할 정도로
브랜드 별로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고급 마트는
품질과 가격이 압도적으로 다르고,
‘어디서 장을 보느냐’가
곧 소비 성향을 보여주는 요소가 되고
소비자 계층이 확실히 나뉘어요.
또, 영국 마트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데,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이라
각 브랜드별로 특정 식품을 비교해보며
나만의 ‘맛있는 제품’을 찾아가는
소소한 재미도 있어요.
🛒영국 마트 브랜드 별 특징
🏪일반 마트
✔️ 테스코(Tesco)
> 가장 대중적이고 동네마다 있는
일반 마트에요.
테스코 멤버십이 있으면
정가보다 조금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품목도 많고
적립도 되어 분기마다
바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쿠폰을 주기 때문에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인즈버리(Sainsbury’s)
> 테스코보다 조금 더 고급 느낌으로
가격대가 약간 더 높지만
역시나 대중적인 마트에요.
(프리미엄과 대중성 사이?)
건강식과 유기농 제품도 많아요.
🏬고급 마트
✔️ M&S (막스 앤 스펜서, 줄여서 엠앤에스)
> 고급으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마트로
모든 제품이 고급스럽고
신선도 최상급이에요.
해먹기 간편하게
깔끔하게 포장된 음식들도 많고요.
가장 특이한 점은
거의 자체 브랜드 제품만
판매한다는 거에요.
‘고품질 자체 제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마켓’이 핵심 전략이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원하는 타 브랜드 제품을 사러
2번 장을 보는 일이 종종 생겨요.
✔️ 웨이트로즈(Waitrose)
> 상류층이 많이 이용하는 마트로
퀄리티가 최고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요.
그래서 음식에 진심인 분들에겐
특히나 더 추천드리는 마트 브랜드에요.
🛒가성비 마트
✔️ 알디(Aldi) & 리들(Lidl)
> 독일계 할인 마트로,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어느 순간 빠지지않고
여기저기서 보기쉬운 브랜드가 되었어요.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 엄청나게 싸고,
가성비 좋은 PB 제품이 많고,
특이한 제품이나
괜찮은 제품을 종종 발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다른 마트에 가서 사야만 하는
식품 종류도 있어요.
💊 4. 마트 안에 약국(Pharmacy)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영국 마트만의 특징으로는,
영국에서는
웬만하면 마트 안에서
약까지 살 수 있다는 거에요.
감기약, 진통제, 알레르기 약 같은
기본 의약품 구매 뿐만 아니라
일부 처방약도 받을 수 있는
Tesco Pharmacy, Sainsbury’s Pharmacy 같은
마트 내 약국이 있거나
Boots같은 약국 브랜드가
대형 마트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많고요.
마트에서 장 보면서
비타민, 감기약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이점도 있고,
일상적으로 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다보니
영국 밖으로 나가
약간씩 불편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 5. 유통기한이 짧은 영국 마트 물건들?

한국에서는 냉장고를
빈틈없이 가득 채워두는 게 익숙했지만,
영국에서는
‘냉장고 파먹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식재료가 금방 상하는 데다,
유통기한도 짧아서 자주 장을 봐야 해요.
특히 파스타 같은 몇 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3~4일 내에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사게 돼요.
영국의 신선식품(빵, 샐러드, 유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고,
방부제와 인공첨가물이 거의 없어
자연스럽게 더 빨리 상한다고 해요.
어쨌든 덕분에 장을 더 자주 보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게 되었으니
처음엔 불편했지만,
생각해 보면 나름 긍정적인 변화같네요😊✨
신기한 영국 마트의 특징,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울 때,
영국 마트에서 직접 산 재료로
볶음밥을 만들어봤어요 🍳
과연 영국 마트에서는
어떤 식재료를 팔고 있을까요? 🤔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직접 영국 마트의 모습과
흥미로운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
[영상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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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8MVHQFYtZuslk0LzRWLu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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